유럽통화연맹 유로, 유럽경제 통합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들의 경제 회복과 함께 서구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그 중 가장 큰 성과는 유럽 내 단일 통화인 유로가 도입된 것입니다.1999년 1월 하루,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베네룩스 3개국 등 총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출범한 유로는 현재까지 유럽 지역 내의 거래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역외에의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습니다.본고에서는 유럽 통화 연맹(EMU)과 유로 탄생 배경, 그리고 이것이 유럽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살펴봅니다.우선 유럽 통화 연맹(European Monetary Union;EMU)은 유럽 연합(EU)의 단일 통화로 유로를 창출하는 운영하기 위해서 설립된 기구입니다.각 회원국은 자국 통화 주권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재정 정책 등 거시 경제 정책의 조정을 통해서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유로 창설의 논의는 1970년대부터 있었지만, 1980년대 들어 미국 달러 가치 하락, 국제 금값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증폭될 것으로 본격화했습니다.1990년 로마 협정을 거치고 마스트리히트 조약 체결로 이어지면서 1997년 암스테르담 조약에서 구체화되었습니다.이렇게 오랫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서 1999년에 처음 도입되고 2002년부터 법정 통화로 전면 통용되기 시작했습니다.그럼, 유로화가 유럽 경제에 미친 영향은 어떨까요?일단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환율 변동 위험 감소로 무역 활동이 촉진됐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또 물가 안정에도 기여했지만 예를 들면 그리스처럼 만성 적자국의 경우 독자적으로 통화 절하로 수출 증대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그 밖에도 대외 신인도 향상과 외국인 투자의 증가 등도 거론되지만 역시 유럽 연합 국가들이 외환 보유액을 적게 쌓아도 좋은 이점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부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유럽 통화 연맹의 유로, 유럽 경제 통합대표적으로는, 개별 국가 차원의 독립적인 통화 정책의 수행이 어렵게 됐다는데요, ECB가 제시한 인플레 목표 치를 밑돌고도 특별한 조치를 취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또 남 유럽 재정 위기의 사례처럼 과도한 정부 부채 누적 문제도 드러났지만 해당 국가가 유로화 체제에 안주하고 구조 개혁의 노력을 게을리한 탓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단일 통화 시스템의 특성상 어느 한쪽의 부실이 전체에 전이할 수밖에 없는 한계 때문이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유로화와 실험적 시도는 아직 진행형이지만, 지금까지 거둔 성과만 봐도 충분히 성공작으로 평가할 만한 앞으로도 유럽 경제 발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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