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마다 체크하는 수학문제지 기록.나는 일단 대치동에서 엄청 뛰는 엄마가 아니야. 영재고, 특목고에 보낼 생각이 엄마인 내게는 없으니(앞으로 아이가 더 커서 남편처럼 스스로 가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그때는 또 다르겠지만) 현재는 초1 아이에게 수학을 고난이도로 뛸 생각이 없다.^^
겨울방학이 되면 아이가 책을 더 재미있어하며 수학 공부량을 늘리지 않고 학기 중에 푼 그 정도만 꾸준히 풀고 있다.기적의 계산법과 응용 up은 매주 푸는 것으로, 이번 주는 다양한 문제집 중 빅터 연산, 문제해결의 길잡이, 디딤돌 연산, 최상위 수학, KMA 한국수학학력평가를 푼 초저학년 때 수학공부를 가장 이상적으로 하는 것은 내 학년 심화나 한 학년 위 심화에 깊숙이 파고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행을 너무 마음껏 취할수록 계속 실수는 생기고,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 공부 정서가 엉망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많은 아이들의 친구들은 착하게 열심히 당연하게 공부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도 학원을 많이 다닌다고 생각하는 몇몇 친구들은 우리 아이에게 수학 학원을 가기 싫다. 엄마 때 가는데 진짜 재미없다며 비밀이라고 말한다.나는 우리 아이에게 그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고 싶어.
선행은 어렵지 않을 정도로 하고, 내 아이는 수학에 대한 재미를 가지면서 공부하기를 바란다. 그냥 빠른 선행도 즐기고 수학 학원도 재밌다는 애들은 당연히 그냥 뛰면 돼~ 다른 건 몰라도 나는 애들이랑 정말 많은 대화를 한다고 자부하는 엄마인데 언젠가 또 학교 갔다 온 초1이가 엄마 OO가 나한테 너 수학 문제야.뭘 풀어? 물어봤어. 자기는 5학년 수학 심화, 최상위생, 올림피아드 경시 해제한다던데? 지금 약분 통분 끝나고 6학년 거 한대. 그건 어떻게 할 거야그래서 잠시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맞장구도 치면서 너는 그때 무슨 생각을 했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물어봤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 학교에서 본 1학년 시험 전부 100점 맞았구나~ 했는데, 아니 하나씩 틀리던데? 연산시험도 자주 틀리다고 하니까 수학은 정확한 학문이니까 진짜 잘하는 건 실패하지 않고 자기 학년 시험부터 100점 맞아.^^ 라고 말해주니까 아이의 얼굴이 밝아졌어~ 뭐 본인은 단원평가가 다 맞는 거겠지.웃음1단원평가 다른 학교는 모르지만 우리 학교 기준으로, 문제를 꼼꼼히 잘 이해해야 실수하지 않는 문제가 꽤 많다. 우리 애한테 말해줬어.지금 친구가 뭘 얼마나 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당신은 지금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빨리 가는 것보다 제대로 깊게 공부하는 것이 진짜 힘! 이야. 그러자 아이가 웃으며 한 말, “그래, 기억해!” 가끔 얘가 초1인가 싶어.^^ 라줌 강남엄마